먹는 행위 자체는 매우 사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식사’라는 행위는 음식을 매개로한 체험을 공유하는 소통방식이기도 하다. 아하메드 마난​은 어린시절부터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거나 먹기를 강요 당한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파키스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마난은 종교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돼지고기와 술을 먹지 않는다) 

마난은 음식과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불균형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종교의 교리와 연결된 먹는 행위가 어떻게 개인과 집단간의 불일치를 가져오고, 이로인해 개인적 삶의 방식을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주는지에 대한 문제를 독특한 감각과 강렬한 색채, 섬세한 위트로 제시한다.

마난의 독창성 넘치는 작품은 일본의 권위있는 미술전문지 ‘미술수첩’이 선정한 2020년대를 개척해 나갈 신진작가 ‘New Comer Artists 100’ 중 19명만을 최종 선발한 특별전에 소개되었고, 2021년 일본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츠타야 서점의 ‘Emerging Artists’ 그룹전에 초청되었다.

갤러리밈에서 한국 첫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upcoming  2024. 06. 26 - 07.28

Education

도쿄 예술대학 회화과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3 『바람의 눈 Vol.2』: Freyaalt , Istanbul, Turkey

2023 『표류축제일』: 요코하마 시민갤러리, Kanagawa, Japan 

2023 『KUMA experiment vol.8』: 후타코타마가와, Tokyo, Japan

2022 『grid』: biscuit gallery, Tokyo, Japan

2022 『COPE』: No gallery, New York City, USA 

2021 『On the river』: 二子玉川河川敷 , Tokyo, Japan 

2021 『 Emerging Artists part 1』: 긴자츠타야서점 GINZA ATRIUM , Tokyo, Japan 

Selected Solo Exhibitions

2024 개인전(예정), 갤러리밈, Seoul, Korea

2022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MATTER, Tokyo, Japan

2020 『〻〻〻〻』: TAKU SOMETANI GALLERY, Tokyo,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