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M'cube

THE MASSIVE

Park Songyee

2025.04.23 ~ 2025.05.11
M’cube는 새로움에 대한 열정으로 실험적 영역을 탐구하고 그 한계에 도전하는 영아티스트를 발굴ㆍ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cube is a program to discover and support young artists who explore experimental territories with a passion for novelty and challenge their limits.

ABOUT

Park Songyee

 작가노트 

 

“한지”라는 재료의 물질성과 그로 부터 압도감이 느껴지는 설치를 탐구하고 있다. 작업의 주 재료인 한지는 얇고 부드러워 쉽게 찢어질 것 같지만, 그 안에는 강인함이 있다. 섬유질이 얼기설기 엮인 한지에 먹과 아교칠을 반복하 여 단단하고도 스스로도 우뚝 설 수 있을 재료 로 만든다. 때로는 가죽 같은 질감과 광택으로 튼튼하고도 유연한 안정감을 주었고, 때로는 철판 같 은 단단하고 차가운 표면으로 무게감과 밀도가 느껴지게 했다. 한지가 힘 있고 거친 느낌을 내는 것은, 그 본래의 성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부 드럽고도 질긴, 그래서 구기고 다시 펼치고 또 구길 수 있는, 유연성과 내구성이라는 잠재력을 끌어내어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한지의 강 한 성질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선, 철판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볼트, 너트, 못과 같은 요소를 활용했다. 한지와 한지를 연결할 때에는 볼트와 너트 를 조여, 벽에 고정할 때에는 못을 직접 한지에 박아 설치를 한다. 이때에 생긴 구멍은 결합의 흔적일 뿐만 아니라, 작업의 일부이다. 새로운 작업 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도록 할, 재사용되는 한지의 구멍은 관객이 재료의 의외성을 알아차리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거대한 무언가로부터 마주한 압도감이라는 감정,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그의 일부가 되는 느낌과 새로운 세상으로 끌어당겨지는 듯한 기분 은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기를 되찾는 자극이었고, 이를 작업을 통해 되찾아 관객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따라서, 질감이 변형된 한지로 공간 안에 서 스펙타클한 장관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공간에 설치를 할 때에는, 공간의 구조와 분위기를 파악 한 다음, 어떻게 한지로 그 공간을 거침없이 장 악하고 관객의 감각을 자극해 고양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전체적인 맥락을 구상한 뒤, 재료와 함께 즉흥적으로 움직이며 설치를 시작한다. 직 접 신체 사이즈보다 훨씬 큰 한지를 온몸으로 휘고 구기고 연결하여 공간 자체를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로 만든다. 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일시 적이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간 속에 흐르며 관객과 교감할 것이다. 익숙함에 갇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들의 삶에 각성을 일으키 길 바라며. 그리고 작품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압도감이, 그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순간으로 남아 지루한 일생을 깨우길 바라며. 

 

 

 

 

박송이 PARK SONGYEE (B. 1997) 

 

Education 

2023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학부 졸업 

2025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전공 석사 수료 

 

Solo Exhibition

2025 <THE MASSIVE>, 갤러리밈, 서울

2025 <The Waves>, 공간운솔, 인천 

 

Group Exhibition

2024 EMAP x FRIZE FLIM 연계전시 <Meeting Halfway>, 이화아트센터,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24 IFFTI 연계전시 <어떤 질문이 질문하는가?>, 이화아트센터,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24 <먹( ) LAB>, 2인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23 << 액체세대>>, 4인전, 아트랩반, 서울

2023<SOOTY>, 3인전, 아트스페이스 이색, 서울

2023 <그라운딩 스터디>,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23 <EUMC Fair 2023 볕뉘>, 이대서울병원, 서울​ 

 

Award 

2025 인천문화재단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선정 

2024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2022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SELECTED WORK

INSTALLATION VIEW

Preparing for the exhibition.